올해 직물과 염색산업의 경기는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섬유기술진흥원이 최근 지난해말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의 1
백26개 제직 및 염색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96년 섬유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업체들의 경기체감지수(BPI)는 41.7포인트로 나타났다.

BPI지수는 50이상은 경기호전,그 이하는 악화를 의미한다.

제직업체들의 57.7%가 수출경기가 비관적인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조사
됐다.

수출애로 요인으로는 가격.품질경쟁력약화(32.9%)를 가장 많이 꼽았고 수
출단가하락(22%)후발국추격(20.9%)해외경기악화(12.1%)해외시장정보부족(
8.8%)수입국규제강화(3.3%)등도 지적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제직업체들은 올해 생산증가율이 마이너스 11.5%
에 이를 것으로 응답,그동안 매년 10~20%의 증가율을 보여온 생산이 올해
부터는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