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업계 최초로 도입해 시행한 "테스트 드라이버제"가 새로운
판촉수단으로 자리를 잡고있어 눈길.

대우는 작년 11월의 에스페로 테스트드라이버 선발에 신청했던 43만5천명
중 대우차를 구입한 사람이 12월 한달에만 4천49명에 달했다고 6일 발표.

특히 그중 1천8백41명은 대상차종인 에스페로를 산 것으로 밝혀져 이 제도
가 잠재고객의 실질수요자화에 크게 기여하고있다고 대우는 주장.

대우관계자는 "43만여명의 응모자중 선정이 안된 고객들에게 감사서신발송
과 함께 대우차 구입시 10만원 할인쿠폰및 각종 자동차관련정보를 제공한게
주효한 것 같다"고 설명.

"테스트 드라이버제의 도입과 후속조치가 회사이미지 향상및 고객확보에
커다란 효과를 보임에 따라 에스페로 평가단 기간이 끝나는 올해말부터는
다른 차종으로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관계자는 부연.

< 이성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