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자신의 스윙을 볼수없다.

세계정상의 프로골퍼들이 시즌중에도 때때로 코치를 찾아가 스윙동작에
이상이 없는지 지도를 받는 것도 다 이때문이다.

아마추어골퍼가 자신의 스윙을 비디오로 촬영해 보는 것은 진전을 이룰수
있는 지름길로 통한다.

비디오를 통해 스윙을 분석할 때에는 몇가지 동작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이를테면 테이크어웨이 백스윙중간 백스윙톱 다운스윙중간 폴로스루
단계로 나눠 정밀관찰하는 것이다.

또 스윙이 최고조일때와 난조일때 똑같이 촬영해두는 것이 좋다.

서로 비교하기 위해서이다.

스윙동작중 약점이나 개선할 사항이 보이면 그 부분을 정확한 자세가 몸에
붙을때까지 되풀이연습한다.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은 "고쳐야할 부분을 모른채 연습장에 가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고 했다.

비디오는 그 고쳐야 할 점을 가르쳐주는 선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