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투자가들 올해 순매수세 기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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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백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던 국내기관투자가들은 올해에는 순매수세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침체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간접투자경향심화
신규투신사설립,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따른 주식관련 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
입, 금리하락에 따른 기관의 자산운용변화등에 따라 올해 기관투자가들의 주
식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관중 가장 많은 9천6백6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던 보험
사들은 올해도 종합과세에 따른 수신규모 증가에 힘입어 주식매수여력이 가
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항원 교보생명이사는 "자금사정이 좋아 지난해보다 주식매수자금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것으로 보여 당장 주식매수
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신사의 경우 차입금상환부담이 커진 고유계정에서는 순매도를 보일 전망
이나 신탁계정에서는 신규투신사설립과 외수펀드설정 등으로 순매수세를 유
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주식운용자금이 1천5백억원이 늘어나는 국민연금등 기타 연기금 등
도 주식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견됐다.
반면 주가변동에 따른 경영불안정요인 축소와 투신진출을 위한 자금확보로
상품주식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증권사와 종합과세에 따라 단기상품의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단자, 종금사의 경우 주식순매도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큰 폭의 유가증권평가손을 기록한 은행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보수적인 운영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일 조흥은행증권투자부장은 "자산증가로 기본적인 매수여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증시상황에 따른 장세개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은행권의 보수적인 분
위기를 전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침체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간접투자경향심화
신규투신사설립, 금융소득종합과세에 따른 주식관련 금융상품으로의 자금유
입, 금리하락에 따른 기관의 자산운용변화등에 따라 올해 기관투자가들의 주
식투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국내 기관중 가장 많은 9천6백60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던 보험
사들은 올해도 종합과세에 따른 수신규모 증가에 힘입어 주식매수여력이 가
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조항원 교보생명이사는 "자금사정이 좋아 지난해보다 주식매수자금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최근 주가가 바닥권에 있는 것으로 보여 당장 주식매수
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투신사의 경우 차입금상환부담이 커진 고유계정에서는 순매도를 보일 전망
이나 신탁계정에서는 신규투신사설립과 외수펀드설정 등으로 순매수세를 유
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올해 주식운용자금이 1천5백억원이 늘어나는 국민연금등 기타 연기금 등
도 주식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견됐다.
반면 주가변동에 따른 경영불안정요인 축소와 투신진출을 위한 자금확보로
상품주식을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증권사와 종합과세에 따라 단기상품의
자금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높은 단자, 종금사의 경우 주식순매도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큰 폭의 유가증권평가손을 기록한 은행권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보수적인 운영전략을 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원일 조흥은행증권투자부장은 "자산증가로 기본적인 매수여력이 확대되고
있지만 증시상황에 따른 장세개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은행권의 보수적인 분
위기를 전했다.
< 김준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