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자가상품 수출비중 작년에 38.1%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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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의 자기상표 수출비중이 꾸준히 높아져 작년에는 3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상표로 수출할 경우의 이윤율은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보다
2%포인트 상회하는데 그쳐 실속이 별로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작년 10~12월중 서울대 국제경영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자기상표수출실태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4백개 응답업체들의 지난해 자기상표 수출비중은
38.1%에 달해 지난 85년의 16.7%와 비교할 때 2배이상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자기상표 수출품의 가격은 OEM수출품에 비해 평균 1% 웃도는데
그쳤고 제비용을 감안한 수출이윤율도 OEM방식(12.5%)보다 2%포인트 높은
14.5%에 불과했다.
특히 안경 가전제품 농수산물 등 일부품목은 오히려 OEM방식보다도
이윤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상표수출의 궁극적인 목적인 "제값받기"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OEM수출방식의 이윤율도 지난 93년 13.1%이던 것이 94년에는 12.8%,
작년에는 12.5%로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수출채산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저원가생산<>기술력<>해외마케팅 등 세가지
요소로 구분할 때 응답업체들의 자체평가는 각 10점 만점에 저원가 생산능력
6.1점, 기술력 6.5점, 해외마케팅능력 5.8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0년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기술력과 해외마케팅능력은 각각
1.9점, 1.5점 향상된 반면 저원가생산능력은 0.6점 상승에 그친 것이다.
한편 자기상표 개발의 애로요인으로는 과중한 비용부담(24.4%) 국내외
상표검색곤란(22.7%) 전문상담기관부재(19.3%) 등이 꼽혀 정부차원에서
이들 분야의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상표로 수출할 경우의 이윤율은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보다
2%포인트 상회하는데 그쳐 실속이 별로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작년 10~12월중 서울대 국제경영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실시한 "자기상표수출실태 조사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4백개 응답업체들의 지난해 자기상표 수출비중은
38.1%에 달해 지난 85년의 16.7%와 비교할 때 2배이상으로 높아졌다.
그러나 자기상표 수출품의 가격은 OEM수출품에 비해 평균 1% 웃도는데
그쳤고 제비용을 감안한 수출이윤율도 OEM방식(12.5%)보다 2%포인트 높은
14.5%에 불과했다.
특히 안경 가전제품 농수산물 등 일부품목은 오히려 OEM방식보다도
이윤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기상표수출의 궁극적인 목적인 "제값받기"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OEM수출방식의 이윤율도 지난 93년 13.1%이던 것이 94년에는 12.8%,
작년에는 12.5%로 계속 떨어지는 상황이어서 수출채산성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저원가생산<>기술력<>해외마케팅 등 세가지
요소로 구분할 때 응답업체들의 자체평가는 각 10점 만점에 저원가 생산능력
6.1점, 기술력 6.5점, 해외마케팅능력 5.8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90년 조사결과와 비교할 때 기술력과 해외마케팅능력은 각각
1.9점, 1.5점 향상된 반면 저원가생산능력은 0.6점 상승에 그친 것이다.
한편 자기상표 개발의 애로요인으로는 과중한 비용부담(24.4%) 국내외
상표검색곤란(22.7%) 전문상담기관부재(19.3%) 등이 꼽혀 정부차원에서
이들 분야의 개선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임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