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년 증시가 개장된 3일 배당부시세를 당일 회복함에 따라 1월장이
강한 상승무드를 탈 것으로 전망됐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90년 이후 배당부시세를 당일에 회복했던
92,94년에는 1월달이 강한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주가지수가 13.14포인트 오르면서 배당부시세를 당일 회복했던 94
년의 경우 1월 한달동안 종합주가지수가 9.2%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92년에도 1월에 종합주가지수가 10.2%오르는 강세장이 전개됐다.

반면 당일에 배당부시세를 회복하지 못했던 90,91,95년에는 1월말지수가
개장초지수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연말지수도 연초지수보다 낮은 약세장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관계자들은 3일 종합주가지수가 5.91포인트 오르면서 배당부시세를
당일회복함에 따라 올 증시활황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심리안정에 도움
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