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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주평] '대통령의 연인'..홀아비대통령과 로비스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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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빠진 여인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은 없다.

    대통령과의 로맨스라고 해서 별다를 건 없지만 행로는 험할 수밖에 없다.

    "대통령의 연인"은 홀아비대통령과 한 로비스트의 사랑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마이클 더글러스의 중후함과 아네트 베닝의 상큼한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딸과 함께 사는 쉐퍼드 대통령 (마이클 더글러스)은 63%의 지지율 속에
    범죄퇴치법안의 의회통과와 재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눈코 뜰새 없는 그에게 환경전문로비스트 웨이드 (아네트 베닝)가
    찾아와 화석연료공급을 감소시켜 달라고 요구한다.

    대통령은 그녀의 당돌함과 잇따른 실수에 신선함을 느끼고 데이트를
    신청한다.

    둘의 사랑은 당연히 세인의 주목을 끌고 정적들의 공격목표가 된다.

    지지율은 40%로 떨어지고 법안도 대통령에게 불리한 쪽으로 기운다.

    보좌관들의 아우성이 빗발치고 웨이드마저 떠나자 괴로워하던 그는
    대변인의 브리핑시간에 갑자기 나타나 사랑과 정책을 함께 잃은 심정을
    토로하고 국민들의 신망을 되찾는다.

    쉐퍼드는 여러면에서 클린턴을 닮았다.

    병역기피자에 베이비붐세대의 감성적인 성격도 그렇고 총기규제법안
    통과를 둘러싼 의회와의 갈등도 마찬가지.

    보수연합의 차기 대통령후보는 캔사스주 출신이라는 점에서 보브 돌
    의원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런 설정은 사랑을 떠받치기 위한 배경에 불과하다.

    꽃을 선물하기 위해 직접 꽃집에 가고 갑작스런 외출이나 드라이브를
    즐거워하는 대통령의 모습이 더 인상적이다.

    내년 1월21일 열리는 골든글로브상 최우수작품상과 남녀주연상 등
    5개부문 후보에 올라있으며 아카데미상 후보로도 지목되고 있다.

    의회와 행정부 사이의 로비전 및 법안통과를 둘러싼 표대결 등이 우리
    현실과 달라 실감이 덜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 반포시네마 / 한일시네마 / 롯데월드 상영중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30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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