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내년중 1조원을 투자,올해보다 투자규모를 85.7% 확대하고 매
출목표는 23.5% 늘어난 4조2천억원으로 잡는 내용의 96년 사업계획을 확정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시설투자에 6천5백억원,연구개발에 3천5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이는 올해보다 각각 116.7%와 95.7%씩 늘어난 수치다.

시설투자에는 신규진출키로 한 반도체공장 설립비용이 포함됐다.

대우는 내년중 <>중국 <>동남아 <>유럽 <>미주지역에 가전공장을 추가로
건설하고 베트남등 기존 공장의 설비를 증설,해외생산비중을 올해 보다 2배
늘어난 36%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해외 연구개발조직은 내년중 일본 후쿠오카와 미국에 추가로 설치,멀티미
디어등 첨단기술을 집중 개발키로 했다.

일반기술및 디자인등 분야별로 해외연구소도 설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내수시장 공략을 위해선 제품 모델수를 지금의 50%선으로 줄여
히트상품중심의 마케팅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점포를 대형화하고 서비스시설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해외판매부문에선 판매법인 7개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브랜드 세일 비
중을 올해보다 10%포인트 늘어난 50%선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