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경물산(대표 김형일)은 일경식품 일경개발등 3개 계열사를 포함한
내년도 매출목표를 올해보다 42.9% 신장한 2천억원으로 잡고 유통부문을
적극 강화하기로했다.

일경은 내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부문별 매출을 일경물산 1천3백억원,
일경식품 4백20억원, 일경개발 1백40억원, 태흥 1백40억원으로 각각
정했다.

게스 폴로등 의류브랜드와 버거킹 데니스등의 외식산업, 타워레코드 등
음반유통사업 등 유통부문은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신세대를 겨냥한 새로운 생활문화를 이끌어가기위해 몸은
가볍게 고객에게는 더욱 가까이라는 구호를 내걸었다.

기본 경영정책으로 사업부제 책임경영을 도입해 각부문의 이익실현과
현장 중시의 영업전개를 꾀하기로했다.

일경은 이에앞서 지난달말 의류제조 마인드에서 탈피하고 유통부문을
강화하기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 해외사업부와 생산, 품질관리팀
등을 폐지했다.

외식사업은 기존의 버거킹, 데니스사업외에 내년에 리틀시저스 피자를
미국에서 도입, 새롭게 전개한다.

의류부문에서도 내년 하반기중에 신규 브랜드를 내수시장에 선보인다.

물류부문에서는 올해 전국 3백9개 매장에 설치 완료한 POS시스템과
신축 구로물류센터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돼 능동적인 판매시스템을
구축할수 있게 될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