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권필 저 )

최근 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초중등학교 교육과정의 개혁방안"은 국민
학교에서부터 한자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고 있다.

거대국가 중국이 세계시장에 문을 여는 지금 한자의 중요성은 더욱 커져만
간다.

저자가 회장인 한자속성교육연구회 조사결과에 따르면 2세 어린이가 한자
한 글자를 외우는데 필요한 시간은 2분이지만 6세 이상의 어린이에게는
6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저자는 이런 바탕위에서 한자 조기교육의 필요성을 주장한다.

이책은 만2세부터 6세때까지 1,000자를 익히게 한다는 목표아래 재미있는
그림책형식으로 구성한 한자학습교재이다.

1단계는 만2~3세 대상으로 한 글자로 된 명사 55자, 2단계는 만3세 대상
으로 명사와 형용사 95자, 3단계는 만3~4세 대상 120자, 4단계는 만4세
대상 150자, 5단계는 만5~6세 대상 200자, 6단계는 만6세 대상 300자가
실려 있다.

"꽃(화)피고 새(조)우는 어느 봄(춘)날 숲(림)에 사는 호랑이는..."하는
이야기식 구성에 이해를 돕는 원색삽화로 전체를 꾸몄다.

< 조정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