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현 외 6인저 한길사 간 1만8,000원 )

젊은 여성학 연구자들이 1920~30년대 우리나라의 대표적 여성작가 10명의
삶과 작품을 분석했다.

기자 영화배우등 다방면으로 활동했으나 서녀출신으로 "기생콤플렉스"에
짓눌렸던 김명순(김탄실), "시험결혼"등 주장으로 화제를 뿌린 나혜석,
자유연애를 부르짖다가 말년에 승려가 된 김일엽, 경제자립을 여성해방의
첩경으로 내세운 강경애등 시대를 앞서간 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