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은 내년도 매출액을 6천억원으로 올해 예상치보다 63% 늘려잡았다.

또 시외전송로 확충을 포함한 시설투자에 모두 2천1백억원을 들일 계획이
다.

데이콤은 18일 이같은 내용의 96년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우선 내년1월1일부터 새로 시작하는 시외전화에서 1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
려 1조8천억원선으로 추정되는 국내시장의 9%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제전화에서는 2천3백억원으로 점유율을 올해와 같은 25%선으로 유지한다
는 전략이다.

부가통신분야에서는 PC통신사업인 천리안매직콜 가입자를 현재 35만명에서
50만명으로 끌어올리고 전자문서교환(EDI)사업을 강화해 7백억원의 매출액을
올릴 계획이다.

시설투자에서는 장거리선로건설 4단계사업에 9백억원을 들이고 통신국사
건설에 6백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또 내년의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에서 개인휴대통신(PCS)분야에 참여할 계획
이며 이를위해 관련 기술개발등에 5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데이콤은 내년 순이익을 올해(1백21억원)보다 24% 많은 1백50억원으
로 잡고있으나 매출액순이익율이 2.5%에 그쳐 올해(3.3%)보다 떨어질 전망이
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