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고무벨트가 10%의 주식배당을 실시키로 하는등 5백57개 12월 결산법인
중 98개사가 올해 결산 배당을 주식으로 지급하겠다고 예고했다.

16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이날까지 접수된 주식배당 실시 기업들의
평균 배당율은 3.24%로 지난해의 3.38%, 93년의 3.67%보다 소폭 낮아졌고 주
식배당 예고 기업수도 지난해의 1백개사보다 2개사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들중 배당율이 높은 기업은 동일고무벨트와 송원산업이 10%의 최고배당을
실시키로했고 천일고속이 8%, 신라교역이 7.1428%, 청호 컴퓨터가 7%, 대일
화학 6.24656%, 동방유량 5.8795%, 나산실업 5.04011%, 환화종합화학등 8개
사가 5%등 모두 16개사가 5%이상의 고율배당을 실시키로했다.

주식배당과 함께 현급배당도 병행실시하는 기업은 동양섬유공업등 4개 사이
며 동일고무벨트 새한정기 조광피혁 3개사는 연속 3년째 5% 이상 고율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한편 이들 기업의 주식배당은 15일 현재 종가로 따져 모두 7천7백19억6천3
백만원에 달하며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는 주식배당물량만도 3천2백73억2천1
백만원에 달해 이들 배당 주식이 현금화되는 내년 5월께는 상당한 물량압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도 우려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