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코리아 게이트> (SBSTV 오후 8시50분) =

한국 정부의 지시로 대미 로비를 벌이던 박동선은 앵커리지 공항에서
세관원으로부터 검사를 받는다.

이자리에서 그는 자신의 로비 대상인 미의회 의원 70여명의 명단을
FBI에 넘겨주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박동선의 로비는 계속되고 아직 그 누구도 그의 실체를 모르고 있다.

그즈음 워싱턴 포스트지의 여기자 맥심 처서는 "박동선의 미의원에
대한 공작을 FBI가 수사중"이란 제목으로 대서 특필한다.

<>"특별기획" <전쟁과 사랑> (MBCTV 오후 9시40분) =

중년의 남천은 허름하지만 의식있는 잡지사의 대표가 된다.

지연은 변두리 시장 골목길에서 국밥집을 하며 어느새 고등학생이 된
아들 원재와 함께 살아간다.

한편 권력의 핵심 인물이 된 양섭은 남천과는 정반대의 길을 걸으며
아내 현숙과의 사이에 중학생 딸 은주를 두고 있다.

양섭의 생일 초대를 받은 남천네 가족은 양섭의 집을 찾는다.

<>"토요명화" <피라미드의 공포> (KBS2TV 오후 9시) =

자살로 위장한 살인사건이 연달아 일어난다.

이를 이상히 여긴 홈즈는 수사반장을 찾아가 수사할것을 종용하나
반장은 무시해 버린다.

더욱이 홈즈를 시기하는 더들리의 음모로 홈즈는 커닝을 했다는 누명을
쓰고 퇴학당해 고향으로 떠나려고 한다.

그때 홈즈가 사랑하는 엘리자벳의 삼촌이자 홈즈의 정신적 지주인
웩스플레터 전직 교장이 사망한다.

<>"대하드라마" <찬란한 여명> (KBS1TV 오후 9시40분) =

마침내 영보당은 왕자를 순산하고 온 궁궐은 기쁨으로 가득찬다.

대원군은 원화군이라는 군호를 내리며 크게 기뻐하나 중전은 심한
좌절감에 빠지게 된다.

대원군의 개혁정책에 있어서 바람막이 역할을 충실히 해내던 영의정은
사의를 표명하나 대원군의 간곡한 부탁에 못이겨 다시 영의정 자리에
복귀하게된다.

한편 효옥은 무녀로부터 앞으로 갈 길을 인도받고 일찍 왕가와 왕래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