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내년부터 자사에서 생산되는 각종 제품에는 생산자의
이름을 명기해 품질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품질책임제도"를 도입한다.

한화는 또 내년도 매출액을 올해보다 15.3% 늘어난 9조8천억원으로
정하고 9천6백억원을 투자키로했다.

한화그룹은 14일 김승연회장 주재로 소그룹장및 주요 계열사사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96년도 경영방침을 확정했다.

한화는 내년도에 품질경영을 강화한다는 목표아래 그룹내 전체
임직원들이 소비자들에게 책임감을 무겁게 느끼도록 제품에 생산자의
이름을 표시하는 제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중점사업으로는 <>엥도스헝가리 은행의 인수추진 <>그루지아
공화국의 석유유통업 확대진출 <>아테네은행의 지점확대 <>중국내
석유제품물류기지 확대 <>카자흐공화국내 통신설비(TDX)공장설립등을
선정했다.

한화측은 또 주요 투자부문은 <>제약사업진출 <>한화종합화학의
옥탄올및 PVC원료공장 <>한화에너지의 탈황설비 및 복합화력발전소건설
<>한화기계의 베어링라인건설등이라고 발표했다.

<양홍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