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오는18일 최신 진단 및 치료장비를 갖춘 국내 최대규모의 치과병
원을 개관한다.

연세대 연세의료원 동편에 위치한 이병원은 연건평 5천1백여평에 지하 2층
지상7층 규모이다.

이 치과대학병원은 총2백60개의 치과진료용의자와 컴퓨터단층촬영기(CT)를
비롯해 다기능머리촬영기, 악안면기형과치아이식 등 고난도치과수술에 쓰이
는 컴퓨터X선촬영기 등 최신치과장비를 갖추고 있다.

새 치과병원은 치아이식 악안면교정 치과감염치료를 하는 특수클리닉과
장애인 노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집중치료하는 클리닉을 마련했고 치과로서는
드물게 당직의사를 둬 24시간 응급환자에 대비키로했다.

특히 모든 진료기록을 전산화해 각 진료간 진료내용을 신속히 전달, 환자
대기시간을 대폭 줄이고 보철 보존 치주 등 여러 치과치료영역을 한데 묶어
한곳에서 다 치료할 수 있는 원스톱진료시스템을 실현할 계획이다.

김종관치과병원장은 "새 병원은 권위주의를 벗고 진료 연구 교육가 삼위일
체되는 "젊은 병원"으로 거듭 날 것"이라며 "장애인전용클리닉은 원가개념의
진료를 실시해 기독교정신에 입각한 사회봉사를 실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