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설립이 비자금충격과 중소기업자금난악화등 잇따른 악재속에서도
연2주째소폭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월중순이후 소강상태를 면치 못했던 법인설립이 지난주(12월
2일~8일)에는 전국에서 그전주보다 11개사가 늘어난 295개사가 설립됐다.

이는 노태우씨비자금파문이 터질당시 243개에 머물렀던 10월말에
비해 21%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서 그전주보다 22개사가 증가된 215개사가
설립됐다.

부산은 32개사가 설립돼 지난 3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대구
인천 대전 광주지역은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그전주보다 6개사가 증가한 것을 비롯해 건설
유통 서비스업종이 늘어났으며 전기전자 섬유 무역업종은 줄었다.

자본금규모로는 11개 대형건설업체 컨소시엄으로 설립된 신항공고속도로가
4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신안주택활부금융과 신도지이할부금융이 각각 200억원, 부산지역의
광림종합건설 140억, 대림110억, 서한종합건설 1백억2천만원 등 100억이
넘는업체가 6개사에 달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