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부는 11일 멀티미디어시대의 총아인 컴퓨터게임프로그램의 개발에
필요한 게임저작도구 ''대장간''을 CD-롬으로 제작, 게임 제작업체및 전국
대학동아리 등에 무료로 공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게임저작도구는 게임소프트웨어에 영상이나 음향을 넣을 때 복잡한 작업을
쉽고 빠르게 할수 있도록 해주는 지원프로그램으로 게임제작시 반드시 필요
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게임제작사마다 저작도구의 개발과정을 비밀로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개발되는 게임에 따라 별개의 도구를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외국
에서 수입, 사용해 왔다.

문체부가 이번에 개발한 저작도구 ''대장간''은 게임프로그램의 영상화면
제작과 편집을 도와주는 그래픽툴, 음향부문제작과 편집을 지원하는
사운드툴, 그리고 이들을 서로 연계시키는 프로그램툴로 구성돼 다양한
종류의 게임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돼있다.

따라서 일반인도 어느정도의 기능만 익히면 웬만한 수준의 게임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