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11%대 성장률 9%대 종합주가지수 960포인트내외 하면 뭔가 아귀가
안맞는 느낌이다.

앞의 두 수치를 고려한다면 뒤의 수치는 분명 1,100을 넘어서 있어야
한다.

비록 정치적인 장외악재와 내년도 경제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감안
하더라도 그리 세련된 조합은 아닌것 같다.

연어는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반드시 돌아와 알을 낳고 죽는다고 한다.

주가의 속성도 기업이든 경제든 그 주체의 내재가치로 회귀하는 것이다.

주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것도 내재가치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함이다.

그간 엄청난것으로 여겨졌던 악재들도 이제 희석이 되어가고 있고 경제
분야는 재도약의 기미가 엿보인다.

앞서의 세 수치들이 세련되게 조합될것 같은 느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