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신설골프장 자금난 심각..극동/엑스포CC 경매 처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공사 중단된 극동CC와 개장 1년5개월째인 엑스포CC가 경매위기에
처해 신설골프장들의 심각한 자금난을 말해주고 있다.
경기도 포천군에 36홀규모의 정규대중골프장으로 건설되고 있는
극동CC는 건설업체 (진덕산업개발)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의정부
지원에 의해 경매가 진행중이다.
총 부지 약 65만평에 달하는 이 골프장은 지난 11월8일 331억원의
감정가로 3차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됐고, 오는13일 265억원에 4차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94년 7월 개장한 충남 연기군의 엑스포CC(27홀)도 지난10월 채권자인
제일투자금융에 의해 대전지법에 임의경매가 신청됐고, 감정가 650억원에
96년초 1차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엑스포CC도 원소유주인 재일교포가 골프장을 건설하다가 부도를 내
건설업체인 영진건설산업이 인수했으나 영진건설 역시 무리한 자금
동원으로 부도가 나 경매에 부쳐졌다.
극동과 엑스포CC의 경매처분은 청평 대전 신천 유명산CC 등에 이어
나온 것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다른 신설골프장에도 파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93년 2월 이전에 허가를 받은 골프장중 아직 착공을 하지
않았거나,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들은 96년 2월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되기 때문에 신설 골프장들의 무더기 경매처분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의 미착공 골프장은 62개, 공사중단 골프장은 28개에 이른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
처해 신설골프장들의 심각한 자금난을 말해주고 있다.
경기도 포천군에 36홀규모의 정규대중골프장으로 건설되고 있는
극동CC는 건설업체 (진덕산업개발)에 공사 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의정부
지원에 의해 경매가 진행중이다.
총 부지 약 65만평에 달하는 이 골프장은 지난 11월8일 331억원의
감정가로 3차경매에 부쳐졌으나 유찰됐고, 오는13일 265억원에 4차
입찰을 기다리고 있다.
94년 7월 개장한 충남 연기군의 엑스포CC(27홀)도 지난10월 채권자인
제일투자금융에 의해 대전지법에 임의경매가 신청됐고, 감정가 650억원에
96년초 1차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엑스포CC도 원소유주인 재일교포가 골프장을 건설하다가 부도를 내
건설업체인 영진건설산업이 인수했으나 영진건설 역시 무리한 자금
동원으로 부도가 나 경매에 부쳐졌다.
극동과 엑스포CC의 경매처분은 청평 대전 신천 유명산CC 등에 이어
나온 것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다른 신설골프장에도 파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93년 2월 이전에 허가를 받은 골프장중 아직 착공을 하지
않았거나,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들은 96년 2월까지 공사를 시작하지
않으면 허가가 취소되기 때문에 신설 골프장들의 무더기 경매처분
사태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전국의 미착공 골프장은 62개, 공사중단 골프장은 28개에 이른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