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코미디.
10여년간 인디언 마을에서 살던 백인 소년 미미시쿠가 파리에 와서
겪는 온갖 해프닝과 모험을 재미있게 그렸다.
프랑스 개봉에서 비슷한 시기에 상영된 "레옹"보다 좋은 흥행 실적을
올려 화제가 됐었다.
루드빅 브리앙드, 티에르 레르미트 주연.
<> 포스맨 (새한미디어)
= "로보캅" "토탈리콜" "쇼걸"의 폴 베호벤 감독이 "원초적 본능"
(92년)에 앞서 연출한 에로틱 스릴러물.
꿈과 현실을 혼동하는 등 곧잘 망상에 사로 잡히는 작가 제랄드가
해안도시 플러싱으로 초청 강연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사건이 그로
테스크한 영상에 담겼다.
제론 크라베, 르네 수텐디지크 주연.
"스피드"의 감독 장 드봉이 촬영.
<> 성룡의 썬더볼트 (영성)
= 범죄단의 음모에 휘말리게 된 카레이서 아화가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해 사건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을 스피드한 액션에 담았다.
코믹 액션연기가 장기인 성룡과 함께 신세대 여배우 원영의가
출연했다.
"이연걸의 정무문"의 진가상이 감독했고 골든하베스트가 제작했다.
<> 허드서커 대리인 (드림박스)
= 순박한 시골뜨기가 아이디어 하나로 재벌총수가 되지만 꼭두각시
일수 밖에 없는 현실을 코믹한 영상으로 풍자했다.
칸느그랑프리작 "바톤핑크"를 만든 조엘 코헨과 에단 코헨 형제가
각각 감독.제작을 맡았다.
팀 로빈스와 폴 뉴먼의 연기대결도 볼만하다.
<> 베트맨 포에버 (SKC)
= SF액션.
베트맨시리즈 3편으로 전직 지방검사 투페이스와 과학자 리들러의
사회에 대한 복수극을 해결하는 베트맨의 활약이 줄거리.
배트맨역의 발 킬머를 비롯 타미 리 존스, 짐 캐리, 니콜 키드만,
크리스 오도넬, 드류 배리모어 등 화려한 배역진이 눈에 띈다.
"의뢰인"의 조엘 슈마커 감독.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