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6년부터 유통시장이 완전개방됨에 따라 국내유통업체간 실적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유통시장은 내년 1월부터 예정된 시장개방으로
월마트 K마트등 세계적인 소매체인업체들의 한국진출 본격화돼 국내외 유통업
체간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시장선점을 위한 무리한 점포개설과 과당경쟁으로 국내유통업체들의
수익성은 앞으로 2~3년간 정체내지는 둔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시장개방에 대한 준비나 영업구조개선노력등에 따라 유통업체간
실적차별화가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유통업체중에서 우량유가증권을 대량보유하고 있는 신세계백화점,지역
상권의 프리미엄을 누리고 있는 대구백화점(대구)주리원백화점(울산),현대그
룹분리에 따라 보유지분매각이 예상되고 호텔부문의 경영정상화가 이뤄지고
있는 금강개발등은 실적호전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