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결산실적이 가시화되됨에 따라 실적호전폭이 크거나 경상
이익이나 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바뀌는 실적특이기업에 대한 관심이 필요
한 것으로 보인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해마다 12월결산법인들의 결산기가 임박할때 순이익
증가율이 높거나 흑자전환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면서 뚜렷한 주도주가 없는 장세에서는 기업
의 수익성에 관심을 두고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12월결산법인 5백18개사를 대상으로 연말실적을 추정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매출액이 30%,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40% 이상 증가하는 기업은 우성사료
대유통상 성안 고려포리머 신원 진도패션 한국제지 한국수출포장 태림포장
동일제지 조일제지 국도화학 상아제약 일신석재 부산스틸 배명금속 문배철강
부산파이프 대우중공업 수산중공업등인 것으로 추정됐다.

또 순이익과 경상이익 모두가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
는 기업은 원림 국제상사 한창제지 동해펄프 태평양제약 화승인더스트리 동서
산업 부산산업 동양철관 영화금속 대경기계 대아리드선 대붕전선 기아자동차
세기상사등이다.

한편 경상이익이 흑자에서 적자로 바뀌는 실적악화기업으로는 서울식품 삼립
지에프 기린 백화 경남모직 중앙염색가공 태평양종합산업 한보철강 맥슨전자
삼호 범양건영 한신공영 동신주택 우성건설 기아써비스등이 꼽혔다.

< 정진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