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돼있는 공공과 민간의 산업정보화추진과 최근의 크게 부상하고 있는
CALS(생산 조달 운용지원 종합정보시스템)등을 조직적으로 묶는 국가전략적
차원의 산업응용서비스망 구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통신개발연구원은 5일 개최한 정보통신의 산업응용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기업의 정보통신시스템을 연결,거래및 시장.산업정보를 손쉽게 주고받아 산
업활동을 지원하고 시장기능을 창출하기 위한 고속.광대역 통신망과 이를 플
랫폼으로 하는 산업응용서비스망(가칭 한국종합산업정보망)을 국가전략적차
원에서 구축할것을 제안했다.

통신개발연구원 강홍열박사는 이를위해 <>민간주도 <>정책적인 부문의 경
제성고려 <>점진적 전략수립<>현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내실화 <>산업을
지원하는 정보통신망의 공개성 확장성확보등 5가지를 기본원칙으로 제시했다.

강박사는 이같은 망의 구축을 실현하기 위해 우선 수주및 발주,유통과 관
련 한국전력 한국통신등 공기업과 조달청의 조달업무를 전자거래화하고 대구
경북지역의 전자부품산업의 전자거래화를 촉진,중소기업정보화의 모델로 개
발하자고 주장했다.

또 부산마산지역의 기계공업을 위해 CALS도입을 위한 모델을 개발하고 이
후 대기업의 정보통신망을 연결하고 인터네트 국가기간전산망등을 이용한 산
업응용서비스망을 구축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산업연구원 박성택실장(전자산업연구실)은 "산업정보화는 민간부문이
주도돼 추진하되 정부는 이를 보완 강화하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하고 거
래의 전산화에 대비하여 국민과 기업의 관점에서 법제도의 체계적 점검이 요
구된다고 강조했다.

박실장은 산업정보망의 개방성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통신망의
구축을 허용하고 상호접속을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윤진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