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신세계에 이어 현대와 뉴코아백화점이 연간매출 1조원대의 유통업체
대열에 합류했다.

현대는 5일 지난8월말 오픈한 부산점의 영업호조에 힘입어 지난달말까지의
총매출이 1조원을 돌파,지난해 동기의 7천8백92억원보다 29% 늘어난 1조1백
88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현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연말까지의 매출이 약1조2천억원으로
지난해의 8천6백억원보다 39.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코아는 금년 매출목표를 지난해의 8천억원보다 50% 늘어난 1조2천억원으
로 잡고 있는데 수도권지역의 신규점포 오픈과 회원제창고형할인점(MWC)의
영업호조에 힘입어 지난달말로 총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유통업체들중 연간매출이 1조원을 넘는 곳은 지금까지 롯데와 신세계
백화점 2개업체뿐이었으며 롯데는 91년,신세계는 94년에 각각 매출 1조원대
로 올라섰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