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따라 외국인투자 한도소진종목수도 소폭 늘어났다.
1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 11월24일 7억8천5백만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한 것을 시작으로 6일째 3백5억7천3백만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에따라 한도소진종목수도 97개종목에서 107개종목으로 늘어났다.
특히 한보그룹총수의 구속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30일에는 최근들어 가장 큰
규모인 80억3천7백만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해 눈길을 끌었다.
증권업계 국제영업부관계자들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이면서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들이 본격적인 매수세로 돌아섰다
고 보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증권업계 국제영업부관계자들은 비자금파문,5.18특별법 제정등의 장외악재
마무리, 한국경제의 연착륙 가능성여부 확인, 외국인투자한도확대조치등이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전까지 이들의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투자자들은 비자금파문의 장기화로 11월들어 큰폭의 매도우위를
보였으나 11월말경부터 매도규모를 자제하면서 관망세로 돌아선 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