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위원장 권영길)이 국제자유노련(ICFTU)에 제출
한 가입신청에 대해 29일 유보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한국노총(위원장직대 송수일)에 따르면 29일 오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107차 ICFTU 집행위 회의에서 민노총 가입안건을 논의한
결과 한국노동계의 특수한 사정을 고려해 일단 민노총의 가입을 보류키로 결
정했다는 것이다.

이번 ICFTU 집행위 회의에서는 "민노총의 가입신청을 받아들일 경우 한국
노동조직의 분열을 고착화시킬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이같이 의견을 모
았다고 노총측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