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09%
포인트 크게 하락한 연11.66%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익률은 지난 93년 5월29일의 유통수익률(11.65%)이후 31개월만의
최저수준이다.
8백15억원어치가 발행된 이날 채권시장은 개장초 사자분위기가 장세를 압
도하며 금리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당일 발행된 대부분의 물량을 증권사가 상품으로 보유했으며 일부는 발행
사가 되가져갔다.
5년만기 국민주택채권(1종)의 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1%포인트 하락한
연9.85%를 기록,가파른 하락행진을 이어갔다.
단기자금시장의 안정세도 유지돼 1일물콜금리가 11%를 나타냈고 양도성예
금증서(CD)도 보합수준에서 가격이 결정됐다.
채권전문가들은 시중자금유동성이 풍부하고 기관들의 매수세가 왕성해 당
분간 금리하락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이익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2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