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 정국여파로 기업가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법인설립이
연 3주째 소강상태롤 보이고 있다.

지난주(11월 18일-24일) 전국에서는 275개사가 설립됐다.

이로써 전국의 신설법인은 10월말 이후 4주 연속 300개 밑을 맴돌고
있다.

법인설립은 노태우씨비자금사건이 터지기전인 10월 둘째주에 333개사를
기록한 이후 급감, 11월 첫주부터 300개 밑으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이 그전주보다 4개업체가 줄은 187개업체가 설립됐고
대구지역과 대전지역이 그전주보다 다소 늘어났으며 부산 광주 인천지역은
그전주보다 다소 줄었다.

업종별로는 서울의 경우 서비스업종이 41개가 설립돼 가장 많았고 유통
건설이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 섬유 잡화등은 전주보다 증가세를 보인반면 금속 화학 무역
관광운송 등은 다소 줄었다.

자본금규모로는 대전지역의 건설회사인 송산건설산업이 11억원으로
가장 컸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