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민자당이 독자적으로 제정을 추진키로한 5.18특별법에 대해
일부에서 위헌시비와 시효문제등을 들고 나오자 불쾌한 반응.

청와대고위관계자는 27일 "5.18특별법을 야당에서 주장할때는 아무런
문제점을 제기하지 않더니 여당에서 추진한다니까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다"면서 "역사를 바로잡는다는 것이 대통령 한사람의 힘으로 되는 것은
아닌 만큼 국민 모두가 힘을 합해야 한다"고 강조.

이관계자는 검찰의 지난번 불기소처분도 김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과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제라도 역사를 제대로 정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누가 더 말을 자주 바꿨는지는 여러분도 알것"
이라며 국민회의 김대중총재를 겨냥.

< 최완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