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카메라생산 1천만대를 돌파했다.

삼성항공은 지난 79년 7월 "하이매틱카메라"를 생산하기 시작한 이
래 연평균 40%이상의 신장률을 기록,16년만에 카메라생산 1천만대를
넘어섰다고 27일 발표했다.

삼성의 카메라생산 규모는 첫해에 연산 5천대에 그쳤으나 지난 93
년 중국 천진에 현지공장을 건설하고 지난 8월 멕시코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현재는 연산 2백만대로 확대됐다.

이는 생산첫해와 비교해 4백배나 성장한 것이다.

삼성항공 관계자는 "해외에서의 생산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97
년까지는 천진공장의 생산능력을 연산 1백만대로,멕시코공장도 99년
까지 1백만대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항공은 현재 국내 카메라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시장에서도 약 7%의 시장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 김재창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