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은 라운드중 룰문제로 언쟁을 하는 경우가 많다.

코스에서 해결이 안되면 협회나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 문의하기도 한다.

A의 볼이 먼저 온그린됐다.

B가 그린 50m밖에서 피치샷을 했는데 공교롭게도 A의 볼을 맞혀 A의
볼은 컵속으로 들어가버렸고, B의 볼은 컵 30cm 지점에 멈추었다.

A의 볼은 홀인된 것인가.

홀인이 아니다.

A의 볼은 원래 있던 자리에서 가장 근접한 지점에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2벌타(스트로크플레이)를 부과받는다.

한편 B의 볼은 최종적으로 멈춘 지점에서 그대로 플레이하면 된다.
(규칙 18조5항)

반대로 A의 볼을 맞히고 난뒤 B의 볼이 컵속으로 들어가면 그것은
홀인으로 인정한다.

규칙22조에 보면 A는 자기볼이 B에게 도움을 줄수 있을 것으로 판단될
경우 집어올릴수 있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위 해석은 파3홀의 티샷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