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의 품질까지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분쇄공정 제어 소프트웨어
(SW)가 개발됐다.

26일 동양시멘트 중앙연구소는 서강대와 공동으로 시멘트를 만들어내는
마지막 공정인 분쇄공정을 제어해 직경 3~30㎛ (1㎛는 1백만분의 1m)의
크기를 갖는 고품질 시멘트 생산에 쓰이는 SW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동양시멘트는 이 SW를 북평공장에 설치, 각종센서등 모니터링 장치와
연결해 현장시험을 실시한뒤 내년중 실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시멘트공장의 분쇄공정제어시스템은 대부분 생산량을 제어하는
정도였으나 이번에 개발된 SW를 이용하면 품질까지 통제하는 시스템을
구축할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이 SW는 분쇄공정에 들어가는 클링커등의 원료양을 조절하고 품질이 나쁜
시멘트를 분리해 다시 순환시키는 분극기의 회전속도를 조절, 고품질의
시멘트를 생산하도록 한다.

특히 PC에서 사용할수 있도록 만들어 다루기가 편리하다고 연구소측은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