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갱신 및 국민적 도덕성 회복이 절실한 시점에서 "인간구원과
밝은사회"를 목표로 한 구세군을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겁습니다"

12월1일 구세군 한국군국 제20대 사령관에 취임하는 이성덕 정령(60)은
앞으로 선교활동과 함께 도덕성회복운동, 화해와 일치를 위한 참사랑
실천운동, 가정생활 개선을 통한 사회정화운동을 중점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

구세군은 1865년 영국에서 출범돼 현재 101개국에서 선교활동을
펴고 있다.

올해로 선교87년을 맞은 한국구세군은 전국 224개 영문(교회)과
66개 복지시설에 사관(목사) 552명과 교인 12만명을 두고 있다.

이사령관은 또 "현재 시행중인 유아 청소년 여성 노인복지사업과
함께 전국영문(교회)에 지역사회봉사센터를 설치,지역특성에 맞는
봉사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12월4일부터 시작되는 올해 구세군냄비 준비작업에 정신없이
바쁘다"며 온국민의 정성이 넘쳐나는 연말이 되기를 소망했다.

11월말 정년퇴임하는 김성활사령관의 뒤를 잇는 이성덕 사령관은
63년 구세군사관학교를 졸업했으며 대한본영 서기장관을 역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