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파문 진정등 여건 호전..금리 11%대 재진입 배경/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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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실세금리가 11%대에 재진입한 것은 비자금파문에 따른 불안심리가
해소되고 수급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조만간 채권수익률이 직전 저점인 연11.93%(2일)을 뚫고 내려가
11%금리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최근 금리하락 배경으로 수급안정을 꼽는다.
이달에 2조6천2백46억원의 회사채발행이 허용되는등 만기물량을 제외한
순증규모가 1조7천억원을 웃돌았던 반면 12월중에는 순증이 7천억원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단기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던 은행지준부족및 비자금후유증에 따른
자금가수요현상도 급속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잔기준의 총통화(M2)증가율이 12.90%(20일기준)를 기록하는등
통화수위가 계속 낮아 통화당국은 여유있게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물론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를 앞두고 뭉칫돈들이 장기채권쪽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금리하락 기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채권시장의 호재를 바탕으로 그동안 보유채권규모를 줄여왔던
증권사가 이번주들어 다시 적극적으로 채권을 사들이고있고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일부 은행들도 장기채권 매수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32개 증권사의 경우 이달들어 고객예탁금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입규모
를 3천억원이상 줄여 채권매수 여력이 큰것으로 보인다.
마득락대우증권채권조사팀장은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경우 12월하순까지 별다른 악재없이 회사채수익률이 11.50%대까지
하락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채권전문가들은 금리11%대진입에 대한 채권매수기관들의
거부감이 만만치 않고 선거를 앞둔 내년초 자금시장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실세금리가 11%대에 안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윤종은대신증권 채권부차장은 최근들어 투자신탁등 일부기관들이 기업어음
(CP)등에 투자하는등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며 금리하락시마다 매물을 내놓는
점도 금리하락기조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0.05%
포인트 하락한 연11.95%를 기록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
해소되고 수급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조만간 채권수익률이 직전 저점인 연11.93%(2일)을 뚫고 내려가
11%금리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채권전문가들은 최근 금리하락 배경으로 수급안정을 꼽는다.
이달에 2조6천2백46억원의 회사채발행이 허용되는등 만기물량을 제외한
순증규모가 1조7천억원을 웃돌았던 반면 12월중에는 순증이 7천억원정도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 단기 불안요인으로 작용했던 은행지준부족및 비자금후유증에 따른
자금가수요현상도 급속히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잔기준의 총통화(M2)증가율이 12.90%(20일기준)를 기록하는등
통화수위가 계속 낮아 통화당국은 여유있게 자금을 공급할 방침이다.
물론 금융소득종합과세실시를 앞두고 뭉칫돈들이 장기채권쪽으로 유입되고
있는 점도 중장기적으로 금리하락 기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같은 채권시장의 호재를 바탕으로 그동안 보유채권규모를 줄여왔던
증권사가 이번주들어 다시 적극적으로 채권을 사들이고있고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일부 은행들도 장기채권 매수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32개 증권사의 경우 이달들어 고객예탁금감소에도 불구하고 차입규모
를 3천억원이상 줄여 채권매수 여력이 큰것으로 보인다.
마득락대우증권채권조사팀장은 금리를 결정하는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경우 12월하순까지 별다른 악재없이 회사채수익률이 11.50%대까지
하락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부채권전문가들은 금리11%대진입에 대한 채권매수기관들의
거부감이 만만치 않고 선거를 앞둔 내년초 자금시장이 일시적으로 흔들릴
가능성이 있어 실세금리가 11%대에 안착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한다.
윤종은대신증권 채권부차장은 최근들어 투자신탁등 일부기관들이 기업어음
(CP)등에 투자하는등 자금을 단기로 운용하며 금리하락시마다 매물을 내놓는
점도 금리하락기조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채권시장에서는 3년만기 은행보증채의 수익률이 전날보다 0.05%
포인트 하락한 연11.95%를 기록했다.
<이익원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