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교통사고는 줄어들고 자동차보험료는 인상된데 힘입어 손해보험회
사들의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크게 삼소하고 있다.

24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95회계연도 상반기(95년4월~95년9월)에 11개 손
보사가 거둬들인 자동차보험료는 모두 2조6백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조6천9백77억원에 비해 21.7%가 증가했다.

그러나 보험금으로 나간 금액(손해액)은 1조5천7백70억원에서 1조7천9억원
으로 7.9%밖에 늘지 않아 손해액을 수입보험료로 나눈 손해율은 92.8%에서
82.3%로 10.5%포인트나 떨어졌다.

이같은 손해율 하락으로 자동차보험 영업손실도 94회계연도 상반기의 2천
6백98억원에서 올회계연도 상반기에는 1천5백34억원으로 적자액이 1천1백64
억원(43.1%)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적자 규모가 이처럼 감소된데 힘입어 이들 손해보험회사의 전체
당기순손실은 94회계연도 상반기의 2백11억원에서 올회계연도 상반기에는 70
억원으로 1백41억원이 줄어들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