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가 미국에서 "95년 1백대 상품"으로 뽑혔다.

22일 기아자동차는 미국의 대중월간지 "파퓰러 사이언스"지가 최근 발간된
12월호 연말특집에서 스포티지를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우 95"등과 함께
올해의 1백대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내상품이 미국에서 1백대 상품으로 선정되기는 스포티지가 처음이다.

파퓰러 사이언스는 외관이 지프형자동차중에서 가장 수려하며 휠 베이스가
넓어 주행안정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또 포장도로에서의 승차감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비포장도로에서의 주행
성능이 뛰어나 1백대 상품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자동차는 해마다 수만가지 신제품이 선을 보이는 미국에서 스포티지가
1백대 상품으로 뽑혔다는 것은 이 차의 성능과 상품성 인정해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기아는 스포티지의 1백대 상품 선정으로 제품및 기업인지도가 높아져
내년도 판매신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