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수용기자]광주시는 첨단정보통신 도시로서 이미지를 높이고 멀티
미디어 산업의 뿌리를 내리기 위해 내년부터 2년마다 "멀티미디어 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4,5월 10일간의 일정으로 국내 3백개사,해외
7개사가 참여하는 "96 멀티미디어 박람회"를 3천평 규모의 광주비엔날레 전
시관에서 열기로 했다.

이 박람회에는 디지틀비디오 디스크를 비롯 차세대 영상미디어와 대형
TFT-LCD.휴대폰.노트북PC 등 3만여점의 2천년대 국내 최첨단 품목 등이 전시
될 예정이다.

또 부대행사로 국내 컴퓨터그랙픽 경영전인 "컴퓨터그래픽 아트전"도 함께
개최해 국내 컴퓨터그래픽 명품 1천여점이 출품,산업디자인 발전을 유도하고
멀티미디어의 예술적 부문을 육성해나가기로 했다.

광주시는 내년 멀티미디어 박람회에 2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또 오는 98년부터는 대회규모를 크게 늘려 해외 30개국 3백개사,국내
5백개사 등이 참여하는 국제규모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위해 시는 광주첨단단지에 별도의 전시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적극 추
진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