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1천8백cc DOHC LPG엔진을 장착한 크레도스 택시를 개발,
20일부터 판매에 들어갔다.

크레도스택시는 액화천연가스(LPG)용으로 개조한 T8D엔진을 장착해 출력
1백10마력의 동급 최고성능을 보유하고 있으며 운행특성을 고려해 40만km
이상의 엔진 내구성을 갖도록 개발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기아는 또 영업용 택시로는 처음으로 운전석에 에어벡을 선택사양으로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크레도스 택시의 기본형은 8백39만원이며 에어백은 47만원이다.

한편 연 5만대 규모의 택시판매시장은 올들어 중형급의 시장점유율이
지난해(60.5%)보다 10%포인트 늘어난 73.7%에 달하고 있어 크레도스 택시
시판을 계기로 현대 기아 대우등 완성차 3사의 택시판매전이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