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성형 프레스기기업체인 대화프레스(대표 정도림)가 경기도 김포에 프
레스기기 생산공장을 완공,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국내 최초로 가압능력 1백t 규모의 대형 분말성형기를 개발,상
품화에 나선다.

총5억원을 투입해 대지 4백20평에 건평 2백평 규모로 설립한 이공장은 대
형 프레스기기를 월10대가량 생산할수있는 설비를 갖추고있다.

이회사는 신공장 가동으로 생산능력이 부평 공장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나
그동안 주문이 밀려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지역 수출을 본격화 할수있게됐다.

올해초 국내업계에서 처음으로 일본시장에 국산제품 역수출을 시작한이후
올해말까지 17대를 수출할 예정인데 내년에는 이를 2배가량 늘릴 구상이다.

기계공업진흥회의 국산화개발자금을 지원받아 총1억원을 투입해 2년만에
개발에 성공한 1백t급 기계식 대형분말성형기는 이달부터 설계 제작에 들어
가 내년1월에 시판한다.

자동차부품 분말야금과 대형 TV의 인조자석등 대형 분말성형제품을 생산
하는데 사용되는 이제품은 생산속도가 유압식보다 2~3배 빠른 분당 6~24타
수준이며 내구성이 뛰어나고 고장률이 낮은게 강점이다.

또 가격도 기존 수입품의 절반선인 2억5천만원으로 책정해 이시장의 국산
화 대체에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측은 이미 1대를 판매하기로했고 추가 상담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90년 국내 처음으로 분말성형기를 국산화하는등 관련 기술개발을 선도하
고있는 이회사는 내년에는 2백t이상의 초대형 분말성형 프레스기기 개발에
도 나설 계획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