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미 연방정부의 업무중단사태에도 불구,
미 연방세관의 통관업무는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17일 밝
혔다.

관세청은 "워싱턴및 LA공관에 주재하는 관세관을 통해 긴급확인한 결과
미 연방정부 세관의 통관업무는 "필수"업무로 지정돼 있어 정상적으로
업무가 진행되고 있었다"며 "미연방세관의 전산터미널도 정상가동돼 물품
이 도착되기 전에 수입통관여부를 사전에 알아 볼 수 있는 물품도착전 사
전수입신고제도도 활용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따라서 우리 선박의 현지 입항절차가 지연되거나 수출상품이 통관되지
않고 보세구역에 장기적체되는 현상은 있을 수 없으며 미국의 공항세관업무
도 정상이어서 긴급 수출입 화물은 항공편으로 운송.통관할 수 있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 박기호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