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1개 증권사가 1억~3억원이하 채권에 대해 사전에 제시한 매도.
매수호가에 따라 채권을 매매하는 채권딜러 실적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
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초부터 9월말까지 "자기매매호가수익률
"에 의한 증권사의 딜러거래실적은 12조5천71억원으로 전년도 동기(6조5천2
백22억원)보다 91.8% 증가했다.

또 전년대비 22.9% 증가한 총거래실적(80조3천2백55억원)중 딜러거래분이
차지한 비율도 15.5%로 전년도(9.9%)보다 높아졌다.

한편 지난 93년 5월부터 시행중인 채권딜러제도는 건설증권을 제외한 전
증권사에서 은행보증회사채 통안증권 산금채 장신채등 4종의 채권을 대상
으로 시행중이며 산업증권은 최고 10억원까지의 산금채에 대해서도 호가
수익율에 따라 투자자의 매도.매수요구에 응하고 있다.

< 최승욱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