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증시에서 인터넷관련 업체들의 주가가 폭등하고 있다.

지난 10일 장외증시인 나스닥시장의 인터넷업종주가지수는 255.31을 기록,
이 지수의 옵션거래가 시작된 지난달 18일 이후 3주일만에 약 20%나 올랐다.

인터넷관련 주식중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품목은 지난 8월 상장된
네트스케이프커뮤니케이션사의 주식으로 이날 상장가격(주당 28달러)의
3.5배인 97.5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인터네접속프로그램 제공업체인 네트컴의 주가는 79달러를 기록, 2주일전인
지난달 27일의 52.75달러에 비해 51%의 주가상승률을 나타냈다.

인터넷의 멀티미디어부문인 월드와이드웹(WWW)을 검색하는 모자이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는 스파이글래스의 주가는 92달러에 형성돼 2주전
의 41.50달러보다 1백%가까이 올랐다.

인터넷소프웨어및 컨설팅업체인 UU네트 주가도 72.50달러에서 종가를 형성,
2주일전보다 60%가량 상승했다.

증시분석가들은 인터넷관련 업체들이 아직 규모는 작지만 잠재성장성이
매우 높아 새로운 투자유망품목으로 각광받으면서 증시의 상승장세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