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연속극"<아파트>(MBCTV오후8시) =네시간 동안 테니스시합을 벌인
홍두와 판은 지칠대로 지쳐 거의 시체 같은 몰골이 된다.

준하와 셋이 걸어오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나리는 준하에게 다가가 느닷
없이 준하의 따귀를 갈긴다.

그리고 핸드백으로 준하를 내려치는데 몸을 피하는 바람에 판을 후려치게
되고 지쳐있던 판은 허물어져 팔자로 뻗어버린다.

음악회엔 가지도 않았다고 거짓말을 하는 나리에게 준하는 그 옆자리에 앉
은 노부부가 자신의 부모님이었다고 말하다.

<> "명화극장"<스팅>(KBS1TV오후10시40분) ="내일을 향해 쏴라"로 버디무
비 붐을 일으킨 폴 뉴먼,로버트 레드포드,조지로이 힐 감독이 다시 팀을 이
뤄 만든 성공작.

1936년 시카고 암흑가를 무대로 두외 플레이로 상대를 속이는 콘맨의 활약
을 그린 명랑한 서스펜스 코믹물.도적과 노름의 명수인 후커는 두목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콘도르프와 손잡고 로네간을 골탕 먹일 계획을 세우면서 이야
기가 시작된다.

<> "주말극장"<옥이이모>(SBSTV오후8시50분) =상구는 나그네 다방에서 옥
이 이모의 주선으로 설희와 맞선을 본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미순은 주방에서 혼자 눈물을 흘린다.

상구는 그런 마음도 모른채 설희에게 친동생이나 마찬가지라고 미순을 소
개한다.

복태는 특사를 받고 집으로 돌아온다.

동경댁은 복태를 위해 고기도 굽고 저녁상을 근사하게 차리려고 하지만 복
태는 그동안 감방 수발을 들어주었던 망태 아저씨와 오붓하게 의식을 하자고
제안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