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G(알킬폴리글루코시드)를 개발했다고 10일 발표했다.
APG는 세계적으로도 독일의 헨켈과 프랑스의 세픽 등 2사만이
생산기술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첨단 제품이다.
이 회사는 내년 상반기중에 연산 2천t규모의 APG 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이다.
이 회사관계자는 APG는 포도당과 지방알콜을 원료로 만들어지며
석유화학제품인 알킬벤젠계보다 생분해성이 탁월하고 독성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APG로 만든 세제는 환경친화적이며 화장품의 경우엔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기 때문에 고급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LG는 지난90년부터 모두 6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APG 개발에
성공했으며 6건의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놓았다.
샴푸나 합성세제의 원료로 쓰이는 계면활성제는 현재 석유화학제품인
알킬벤젠계가 대부분이나 하천오염문제가 제기되면서 환경친화적인 제품
개발이 활기를 띠고있다.
국내에서는 환경친화적인 계면활성제의 사용이 초기단계에 있으나
하천오염방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 무공해 제품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외국산 APG의 가격은 현재 t당 2백30만원정도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 양홍모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