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아종금은 비자금사건과 관련, 대표이사에 내정됐던 장한규전동아투금
사장의 대표이사선임을 취소했다.

아세아종금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13일 개최예정이던 대표이사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취소키로 결정했다.

노전대통령 비자금사건과 관련된 금융계인사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장전동아투금사장은 재임당시 차명으로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을 예치했다.

이에따라 아세아종금은 기존의 문성능대표이사체제가 내년까지 유지된다.

아세아종금은 13일 임시주총에서 장한규씨를 사장에, 문성능씨를 부회장에
각각 선임할 예정이었다.

< 김성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