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주식은 얼마일까.

세계최고가주의 주인공은 1주당 3천만원이 넘는 일철세미콘덕터(NIPPON
STEEL SEMICONDUCTOR)사의 주식.

영국의 종합정보회사 데이타스트림사에 따르면 최근 도쿄증시의 장외시장
에서 거래되는 이종목은 지난 6일현재 4백24만엔의 시세를 보인것.

우리나라돈으로 환산하면 1주당 무려 3천1백87만원에 달하는 셈.

전기전자업체인 일철세미콘덕터는 주식수가 5만4천주에 불과하지만 자산
가치와 수익가치등이 높아 시가총액이 무려 1조7천21억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두번째로 비싼 주식은 미국의 보험사인 바크셔하타웨이사로
1주당 2만9천2백달러(한화약 2천2백72만원)이며 3위는 네덜란드의 해상
운송사인 D/S슈반트소르그A사로 15만2천크로네(한화약2처1백68만원)에 거래
되고 있는것.

이밖에 일본의 서비스업체인 NTT데이타 커뮤니케이션스 시스템스가 1주당
2백64만엔(한화약1천9백27만원)의 시세가 형성됐으며 역시 일본의 저팬
텔레콤사도 2백22만엔(한화약1천7백25만원)으로 각각 4,5위를 차지.

결국 50만원대를 약간 웃도는 우리나라의 한국이동통신 태광산업의 주가는
세계 최고가주에 비하면 헐값인 셈.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세계 최고가주들이 자본금규모가 작아 발행주식수가
적고 대부분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인것으로 분석.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