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이 8일 세계적인 유통업체인 AMC로부터 최우수 서비스상을 받았
다.

미국의 3대 유통업체에 속하는 AMC는 아시아에서 컨테이너 화물을 수입할
때 세계 유수의 선사를 이용하는 "거대 화주"로 매년 서비스가 우수한 선사
를 뽑아 "최우수 서비스상"을 수상해왔다.

이에따라 금년엔 현대상선을 최우수 회사로 선정한 AMC는 국제 수송담당중
역인 린다 부렐(여)상무가 현대상선 본사를 방문, 컨테이너 영업본부장인 문
익상 부사장에게 상패를 직접 전달했다.

AMC측은 4천4백41 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단위)급 컨테이너선 6척을 극
동-북미남서안 항로에서 운항하면서 해상운송서비스의 생명인 정시성과 신속
성및 원활한 내륙연계성이 뛰어난 것이 수상이유라고 밝혔다.

현대상선은 작년에도 미국의 물류전문지인 디스트리뷰션지로부터 미국운항
선사중 고객서비스가 우수한 8대 해운회사중 하나로 선정됐었다.

현대상선은 이로써 자사의 컨테이너 수송써비스 품질이 세계적 수준에 올
라있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라고 설명했다.

< 심상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