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관희저 제삼기획간 7천원)

영화는 다른사람의 삶을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영화에 몰입함으로써 자신과 다른 삶을 사는 사람들의 세계와 감정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속의 사랑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영화작가들은 영화를 통해 사랑의 진실을 추구하고 그들이 만든
수많은 사랑의 명화들은 우리에게 여러가지 사랑을 경험하게 한다.

이책은 최근 5년사이에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중 사랑을 주제로 한 66편에
초점을 맞춰 쓴 영화이야기 모음집이다.

"진정한 사랑은 자유다"란 이름으로 "블루" "피아노" "가을의전설" 등을
소개하고, "무책임한 자여 그대이름은 남자"란 주제로 "불멸의 연인"
"마농의 샘"등을 다뤘다.

"절대고독을 넘어서"에서는 "투투" "로맨스" "여인의 향기"을 평했고,
"더 높은 사랑을 위해"에서는 "포레스트 검프"등을 돌아봤다.

끝으로 "서편제" "경마장 가는 길" 등 한국영화 11편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