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금속등 제련 3사의 수익성이 내년에도 여전히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쌍용증권은 6일 국제 원자재 가력을 선도하는 전기동이 96년중 경기둔화 및
생산량 증가 가능성 등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며 알루미늄도 생산량 증가에
따라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반해 아연과 연의 경우 수요 증가 및 일본의 감산등에 따른 공급부족
지속으로 내년중 가격이 상당폭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업체별 영향을 보면 전기동제련업체인 LG금속은 <>전기동가격 하락 <>원화
절상폭 둔화 등으로 올해에 비해 수익성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동파이프 금사
업부의 매출호조로 여전히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고려아연 및 영풍등 다른 제련업체의 경우 아연가 강세에 따라 내
년에도 고수익성을 유지하며 전선업체도 수용증가에 힘입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전기동 및 동스크랩을 주원료로 하는 신동업체들은 전기동가격 약세
로 원재료비부담 감소가 예상되지만 제품가격이 국제가격과 연동돼 있어 대
폭적인 수익성 개선은 어려우며 알루미늄압연업체도 공급과잉등에 따른 가격
경쟁으로 수지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우려됐다.

이에따라 쌍용증권은 투자유망업체로 LG금속 고려아연 풍산 이구산업 LG전
선 연합전선 국제전선등을 추천했다.

<최승욱기자>

(한국경제신문 1995년 11월 7일자).